(출처 : 약학정보원)




약을 받아왔다. 약국에 전화해 약이 준비됐는지 확인 후 약국에 가면 약을 건네받는다. 

보험처리되서 co-pay는 $0이었다. 




질염을 피하기 위해 샤워를 깨끗이 했고 침대에 누워 질정 넣는 법을 찾아봤다. 

사실, 복약지도가 자세히 되길 기대했는 데 받아온 복약정보문은 "질정을 넣는다" 한줄 표시라 실망. 

질정을 넣고 손가락 두마디가 더 들어가게 밀어넣는 것. 넣고 나서 30-1시간 누워있기 등의 정보를 보고 투여했다.


일드 하나를 보고 일어났다. 약의 반응이 빨리 일어나길 바라며 배출에도 속도가 붙길 바래서 집안일을 했고 

저녁을 먹고 운동을 갔다. 파워워킹이 도움된다고 해서 열심히 걸었다. 


복통이 심하고 출혈이 심하다는 커뮤니티 글과 달랐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는 반응이 3-4시간 뒤면 나온다는데 

난 여섯시간이 지나야 허리가 끊어질 정도, 밑이 빠질정도의 통증이왔다. 


혹여나 흰 침구가 더러워질까 소파에서 잠을 청하기로 했다. 

통증때문에 핫팩을 준비했고 이불을 덮고 잠이 들었다. 


나의 통증은 병원에서 마약상 진통제를 줬음에도 사용하지 않을 정도의 통증이었다. 

이부프로펜 조차 먹지 않았다. 


새벽에 생리패드에 흐르는 느낌이 들어 화장실에 갔다. 

생리패드에는 연한 핑크물이 들어있었고 변기 안은 새빨게 졌다. 

그래도 남들이 말하는 울컥하는 느낌이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을 가도 변기안은 빨간색으로 가득했지만 울컥하는 느낌이 없어 아직은 아닌가 싶다. 


Misoprostol을 투여하고 24시간 뒤면 약반응이 끝날 텐데. 

투여한지 17시간인 지금 반응이 생각보다 약해 2차처방 받고 자연배출을 시도해야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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